‘돈치치·어빙 16A 합작’ 댈러스, 복병 올랜도 잡고 서부 2위 수성[NBA]

김하영 기자 2023. 11.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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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댈러스네이션 제공



루카 돈치치(24·슬로베니아)와 카이리 어빙(31) 듀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17-102로 이겼다.

승리한 댈러스는 돈치치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어빙이 21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올랜도는 반케로가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모리츠 바그너가 19득점 5리바운드, 앤서니가 19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원정팀인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 데릭 존스 주니어, 그랜드 윌리엄스, 데릭 라이블리 2세를 선발로 투입했고 홈팀인 올랜도에선 앤서니 블랙, 제일런 석스,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고가 비타제를 먼저 내보냈다.

양 팀은 실책을 많이 범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쿼터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세컨드 유닛이 투입된 이후 올랜도의 백코트가 외곽슛을 번갈아 터뜨리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에 돈치치와 윌리엄스가 한 번씩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으나, 비타제와 반케로를 전혀 제어하지 못한 댈러스는 27-33, 6점 차로 진 채 1쿼터를 마쳐야 했다.

비타제가 코트에서 나가자 이번엔 모리츠 바그너가 댈러스의 페인트 존을 위협했다. 그는 순식간에 연속 8득점을 올려 팀의 1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자 돈치치가 연속 5득점을 올려 기세를 타고자 했으나, 오펜스 파울을 범하면서 3번째 실책을 저질렀다. 게다가 올랜도 선수들에게 연속 백컷 허용한 댈러스는 돈치치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대에게 속공 득점까지 내줬다. 뒤늦게 돈치치가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올랜도는 66-53,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라이블리 2세(왼쪽)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카이리 어빙. 댈러스네이션 제공



3쿼터에 들어서자 완벽하게 부활한 어빙을 위세로 댈러스는 7-0스코어런을 질주했다. 석스가 리드 패스로 속공 득점을 도왔으나, 라이블리 2세까지 올랜도 빅맨들을 상대로 힘을 냈다. 그러자 어빙은 풀업 3점슛으로 2점 차까지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하더웨이 주니어까지 외곽포를 가동해 역전에 성공한 댈러스였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폭발한 댈러스는 86-83으로 역전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동료들의 지원 덕분에 충분히 쉬고 나온 돈치치는 스텝백 3점슛을 터뜨려 팀의 리드를 공공연하게 다졌다. 게다가 돈치치는 파웰의 컷인 득점을 돕기까지 했다. 콜 앤서니가 연속 5득점을 해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자 어빙은 미스매치를 응징한 뒤 하더웨이의 3점슛까지 도왔다. 이후 돈치치와 앤서니의 쇼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빙이 오픈 3점슛으로 득점 행렬에 동참했다. 이번엔 어빙의 패스를 받은 돈치치가 무빙 3점슛을 터뜨리자 댈러스는 승리로 가는 9부 능선을 넘었다.

‘돈빙’ 듀오가 나란히 접전 상황에서 활약한 댈러스는 117-102, 15점 차로 올랜도에 승리를 거뒀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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