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노동자 7천500명 철수 마무리…2만 명은 잔류 선택

이종훈 기자 2023. 11.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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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는 것을 택한 노동자 2만여 명에 대해서는 귀국을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전이 격화하자 태국 정부는 공군기와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을 신청한 자국민을 대피시켜 왔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지난 4일 기준 이스라엘에서 7천470명이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지원센터는 폐쇄하지만 주이스라엘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며 이스라엘에 남겠다고 선택한 2만여 명과 석방되는 인질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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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서 귀국하는 태국 노동자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피해 귀국을 신청한 태국인 약 7천500명의 철수가 마무리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는 것을 택한 노동자 2만여 명에 대해서는 귀국을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정부는 공군기와 전세기 등을 이용한 철수 작전을 종료하고, 이스라엘 현지에 자국민 대피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지원센터도 폐쇄했습니다.

고국행을 원한 태국인이 대부분 귀환했고 귀국 신청자도 급감함에 따라 정부는 지원센터를 닫고 급파한 외교부 직원들도 대부분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전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약 3만 명이 거주했는데 이들은 태국보다 높은 임금을 주는 이스라엘의 농장에서 주로 일했습니다.

교전이 격화하자 태국 정부는 공군기와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을 신청한 자국민을 대피시켜 왔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지난 4일 기준 이스라엘에서 7천470명이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2만여 명은 빚을 지고 있거나 이스라엘을 떠나면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태국인 사망자는 34명이며, 24명이 하마스에 인질로 억류돼 있습니다.

태국 외교부는 지원센터는 폐쇄하지만 주이스라엘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며 이스라엘에 남겠다고 선택한 2만여 명과 석방되는 인질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태국인 인질들이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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