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 “보령신항, 탄소중립 거점 항만 육성에 힘 모아달라”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 참석 전폭적인 협력 요청
"해상풍력 설치·보수 전용 항만 절실하나 계획 전무"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7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배후 항만 보령신항 개발에 대해 도와 시·군의 전폭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보령시는 정부의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춰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동참, 이에 따른 산업위기에 대응하기위해 미래 신산업으로 1GW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과 300MW 규모의 녹도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령, 태안 등 서해안 해상풍력 개발 지역은 국방부(군) 작전구역 등에 저촉돼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어 정부차원의 정책적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충남도는 해상풍력 터빈 조립 등을 위한 거점과 해상풍력단지 유지 보수를 위한 배후단지 등 탄소중립 항만 육성이 절실하다.

김동일 시장은 “해상풍력 설치와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전용 항만의 조성이 필요하지만 현재 계획이 전무한 상태”라며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신항이 탄소중립 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시·군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내달 2·3일 천북면 장은리 천북굴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2023년 천북 굴축제’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겨울 제철을 맞은 천북 굴 음식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셨으면 한다"며 "서해랑길의 겨울바다 낙조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천북 굴축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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