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야구 평정한 동갑내기… MLB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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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키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25·오릭스 버펄로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동갑내기 특급 스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신분 조회 요청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포스팅시스템에 돌입하게 된다.
메이저리그닷컴은 6일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FA 9인'을 선정했는데, 야마모토를 4번째, 이정후를 5번째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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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작년 타격 5관왕 이정후
“나이·재능 고려땐 대규모 계약”
뉴욕 양키스·시애틀 등 추천
2년연속 투수 5관왕 야마모토
최소 몸값 1억달러 이상 예상
유력팀으로 다저스·메츠 거론
이정후(키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25·오릭스 버펄로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동갑내기 특급 스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지난 2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그런데 유명 자유계약선수(FA)들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이정후와 야마모토다. 두 선수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신분 조회 요청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포스팅시스템에 돌입하게 된다. 과거엔 최고 응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에 우선 입찰권을 보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선수가 빅리그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다. 포스팅 금액도 최고 응찰액이 아니라 선수의 계약 ‘보장 금액’에 비례해 포스팅 금액이 구단에 지급된다. 예를 들어, 선수 계약 금액(옵션·인센티브 등 제외)이 2500만 달러(277억 원) 이하이면 이 중 20%가 원소속 구단에 지급되는 식이다.
이정후와 야마모토, 모두 자국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데뷔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최정상급인 0.898. 특히 지난해엔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왕, 출루율, 장타율 1위에 오르며 타격 5관왕에 등극했다.
오른손 투수인 야마모토 역시 2017년 데뷔했다. 통산 172경기에 등판한 야마모토는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남겼다. 일본야구 사상 최초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투수 5관왕에 올랐고, 일본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23경기 16승 6패 164이닝 169탈삼진 평균자책점 1.21.
메이저리그닷컴은 6일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FA 9인’을 선정했는데, 야마모토를 4번째, 이정후를 5번째로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정교한 타자인 이정후는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적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마모토에 대해선 “일본 최고의 투수”라며 트리플크라운 3회, 사와무라상 3회 수상 등의 업적을 짚었다.
이정후의 행선지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몸값은 계약 기간 4년 이상, 5000만 달러 전후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이정후의 에이전트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이다. 그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하면 대규모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몸값이 예상된다. 이창섭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야마모토는 한·일 포스팅 최고액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1억5500만 달러(7년)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올해 빅리그에 뛰어들어 12승 7패로 활약한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의 성공 사례가 야마모토의 몸값을 더욱 끌어 올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야마모토는 현재 LA 다저스, 메츠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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