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최고위원 "충청권 총선 승리 통해 전국 승리 견인 의지"

"대전도 교부세 2000억 안내려 올 것…공동대응 나서야"
"이재명 성남시장으로부터 정책 아이디어 얻은 적 있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이 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최고위원에 선임된 심정과 제22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이 최고위원에 선임된 것은 충청권 총선 승리를 통해 전국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고 균형발전, 분권의 상징이다. 그런 지역을 더 지원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전국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기초단체장(대덕구청장)을 하면서 민생현장서 민생을 돌보고 챙겼다. 현장을 지켰던 단체장을 지도부에 들여서 정책에 담자는 취지로, 개인이 선택됐기보다는 충청이 선택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 총선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검찰독재정권을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분권주의자로서 지역분권이 후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덧붙여 환경운동을 했던 이력을 소개하며 "기후위기는 산업과 노동, 정치, 문화의 문제로 국가의 아젠다가 변할 시점인데, 윤석열 정권은 여전히 흘러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윤석열 검찰정권에서 지역이 무너지고 있다. 세금 60조가 안걷히면서 교부세가 18~23조 안내려온다. 대전도 2000억원이 안내려온다"고 우려하고 "지방은 교부세 비중이 높아서 지역핵심 사업이 스톱될 수 있다. 더 적극적으로 공등대응해야한다"고 했다.

자신이 친명(친 이재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다만 "시의원할때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했는데 자치단체장이 되면 롤모델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역화폐 '대덕이로움'이나 기본소득도 그 분한테 아이디어를 얻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대전충남에서 환경시민운동과 행정수도 싸움을 열심히 했고, 시의원과 구청장을 거쳤다"면서 "현직인 박영순 의원이 있음에도 비전과 전망을 가지고 도전하겠다. 재미있는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선거판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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