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도 꼼짝없이 당해”…전세사기 늘자 빌라 거래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앞서
빌라 전세 거래량 지난달 3393건
2020년 1월 이래 최저 수준 ‘뚝’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소형평형의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올해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션3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8778건(아파트 23만 6193건, 연립·다세대 26만 2585건)을 토대로 분석했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의 평균 전세 거래량은 6131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 12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4602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4965건으로 거래량이 역전됐다.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10월) 3393건을 기록, 다방이 분석한 2020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2021년 7월의 7778건보다 4385건(56.4%) 줄어든 수치이며, 전년 동월인 22년 10월(5735건)보다도 2342건(40.8%) 감소한 수치이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기존에는 소형 평수에서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례적으로 작년 12월 이후 장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며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연립·다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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