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MZ세대 위해 빚 관리해야…국민은 무조건 옳다" 尹 발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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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 뜻은 무조건 옳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따온 것이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이념' 때문에 경제가 그렇다(안좋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 정부에서 재정 주도로 성장했지만 저희는 시장 주도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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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30%대에 머물고 있는 현 정부 국정 지지율을 거론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다각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교훈으로 삼을 건 삼고 바꿀 건 바꾸고 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이념’ 때문에 경제가 그렇다(안좋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 정부에서 재정 주도로 성장했지만 저희는 시장 주도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대 급 세수 감소지만 특히 야당에서 ‘부자감세’라고 말하는 것(세수 감소폭)은 한 2조 원대”라며 “나머지는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김 실장은 “국가 빚(채무)이 1100조 원을 돌파했다”며 “가계, 국가 (부채를) 다 합하면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 채무비율이 미국을 넘어 선다. MZ세대를 위해서라도 빚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긴축 재정 기조로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이는 궁극적으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이라는 취지의 설명이다.
그는 “‘상저하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주에 모두 플러스로 돌아서고 수출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에 대해선 “큰 트렌드인 것 같다”면서도 “청년 고용률 상승이 (보인다)”고 했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두고 김 실장은 “부채, 고금리 문제로 고통을 받고 계시더라”며 “고금리 대출을 싼 금리로 바꾸는 대환 프로그램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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