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 TV 앞세워 한국 상륙…삼성·LG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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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 업체 TCL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가전 제품 판매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TCL은 지난해 연간 기준 2378만대의 TV를 판매하며, 출하량 기준 11.7%의 점유율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TCL이 삼성전자, LG전자의 안방 격인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 개척에 성공할 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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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앞세워 시장 공략 나설 전망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중국 가전 업체 TCL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가전 제품 판매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네이버에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
이 업체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가전그룹이다. 회사명 'TCL'은 'Today China Lion'의 약자로, '오늘날 중국을 이끌어갈 수사자'라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TCL은 지난해 연간 기준 2378만대의 TV를 판매하며, 출하량 기준 11.7%의 점유율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하지만, 출하량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19.6%), LG전자(11.7%)와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유통업체가 직수입으로 제품을 판매해왔다. TCL은 이번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설치부터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국 애프터서비스 센터 38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TCL이 삼성전자, LG전자의 안방 격인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 개척에 성공할 지 주목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TV 제조업체들의 주무대인 초대형 TV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TV 시장은 점차 85형(214㎝) 이상의 초대형 TV로 소비 흐름이 빠르게 이동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7월 국내에서 판매한 네오 QLED·QLED TV 3대 중 1대는 85형 또는 98형(247㎝)이다.
TCL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초대형 TV 제품군을 강화하는 추세다. TCL은 세계 시장에 400만원대 초저가 98인치 TV를 출시하기도 했다.
TCL에 따르면 미니 LED TV의 경우 TCL은 98인치 TV 출하량은 세계 1위다. 또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IFA 전시회'에서 115형 QD-미니 LED TV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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