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재호 3주기…추억으로 남은 '국민 아버지' 미소[이슈S]

김현록 기자 2023. 11. 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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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고 송재호가 7일 3주기를 맞았다.

1937년 평안남도 태생으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고 송재호는 2012년에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일원으로 KBS를 대상으로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며 촬영거부 투쟁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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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송재호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고(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됐다.

고 송재호가 7일 3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2020년 11월 7일 83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인자한 국민 아버지로, 동료 배우들에게는 든든한 대선배로 사랑받았던 묵직한 배우와의 작별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1937년 평안남도 태생으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싸리골의 신화’, ‘애와 사’, ‘눈물의 웨딩드레스’, ‘영자의 전성시대’, ‘별 하나 나 하나’, 드라마 ‘113 수사본부’, ‘귀향’, ‘사랑이 꽃피는 나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동네의 영웅’, ‘추적자 더 체이서’, ‘보고싶다’, ‘싸인’, ‘도망자 플랜비’, ‘내 남자의 여자’, ‘부모님 전상서’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고 송재호는 2012년에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일원으로 KBS를 대상으로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며 촬영거부 투쟁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당시 고인은 "출연료를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투쟁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선배 배우로서 배우 파업의 선두에 서기도 했다.

고인은 연기뿐 아니라 다채로운 관심사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팔방미인이기도 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획득, 1988년 서울올림픽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참여했다. 야생식물 관리협회 회장을 지냈고, 2010년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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