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범이 버린 총 주워 자신에게 쏜 유아 중태

이원지 2023. 11.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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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쏴 중태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10대끼리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서부 지역에서 4세 소년이 형이 쏜 총에 맞아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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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쏴 중태에 빠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어린이집 놀이터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운 유아가 자신에게 총을 쏴 중태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10대끼리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

총을 쏜 10대는 버스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근처 어린이집 놀이터로 들어가 총을 버리고 사라졌다.

이후 놀이터에 있던 5세 미만의 유아가 총을 발견해 자신를 향해 발사했다.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앞서 시내버스에서 총에 맞은 10대 남성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총기를 버린 용의자는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18세 미만이라고만 밝혔다. 이어 “그가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기소 여부에 대해 지방 검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총기 소지를 허용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총기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1년 7월에는 4살 어린이가 차 안에 있던 총을 만지다 실수로 격발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서부 지역에서 4세 소년이 형이 쏜 총에 맞아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2020년 기준 미성년자 10만 명당 5.6명이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성년자 사망 원인 1위에 올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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