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유럽 거점 폴란드 교류 개척...경제·문화 등 협력키로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1. 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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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중유럽 국가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폴란드와 첫 교류 물꼬를 텄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제, 기후변화, 교육, 문화, 관광 등 교류에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는 △경제 협력, 무역 교류, 노동시장의 상호 발전 △기후변화 시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품 생산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문화기관 간 협력 △지역 관광과 상호 홍보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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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회와 교류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중유럽 국가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폴란드와 첫 교류 물꼬를 텄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회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제, 기후변화, 교육, 문화, 관광 등 교류에 협력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 안제이 야로흐(Andrzej Jaroch) 돌노실롱스키에주의회 의장을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우호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는 △경제 협력, 무역 교류, 노동시장의 상호 발전 △기후변화 시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품 생산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문화기관 간 협력 △지역 관광과 상호 홍보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이 며칠 전 개통됐는데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도 이제 새로운 문을 연다. 사람과 물자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직항노선인 것처럼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주 간 협력관계를 직접 연결하는 것이 오늘의 업무협약"이라면서 "경기도는 자동차, 정보기술 등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허브로, 경제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인적교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서로 협력의 장을 활짝 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주의회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걸음"이라며 "양 국가와 두 지역은 강력한 이웃과 가까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양 지역은 경제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이 있다.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협약과 지난 3일 주도인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 개통을 계기로 경제 협력, 무역 교류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교육·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와 발전하는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폴란드 대사관이 주관한 2부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했다. 폴란드의 독립기념일은 1918년 11월11일로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에 의해 분할된 폴란드가 국가로서의 지위를 회복한 날이다.

도는 지난 1월 돌노실롱스키에주 체자리 프리빌스키 주총리가 교류 협력을 제안하면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추진했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한국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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