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편견을 넘다…울산 지적장애인무용단 '연' 첫 공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의 유일한 지적장애인 전통무용단이 첫 정기공연을 연다.
울산지적장애인 무용단 '연'이 8일 오후 6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제1회 정기공연 '걸음마'를 무대에 올린다.
김현주 교사는 "이번 1회 정기공연은 우리 단원들에게는 첫 걸음마와 같은 시간이다"며 "넘어지고 일어서며 수백번, 수만번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무대에 올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창단…울산 한량무 등 선보여 각종 대회 수상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유일한 지적장애인 전통무용단이 첫 정기공연을 연다.
울산지적장애인 무용단 '연'이 8일 오후 6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제1회 정기공연 '걸음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막, 2막,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1막 걸음마에서는 사회적 편견 이겨내고 꿈을 이룬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2막에서는 ‘꽃들에게 희망을’, ‘설장구’, ‘댄스 퍼포먼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특별 초청공연은 한국무용가 정인숙의 대표적인 춤 '월향-한량답무'를 최형규, 정인숙의 춤사위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예술활성화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마련됐으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울산시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다.
연 무용단은 울산 태연학교에서 25년째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김현주 교사가 지난 2018년 장애 성인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창단했다.
‘연’의 의미는 함께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자는 뜻과 진흙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춤으로 피어나라는 의미가 함께 내재돼 있다.
연 무용단은 창단 후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울산 한량무’, 한국창작무용으로 ‘춤꾼이 되다’ 등을 선보여 금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현주 교사는 "이번 1회 정기공연은 우리 단원들에게는 첫 걸음마와 같은 시간이다"며 "넘어지고 일어서며 수백번, 수만번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무대에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초보 눈높이 일지라도 새로운 시작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 친구들의 희망이며, 뜻 깊은 꿈의 공연이다"며 "많은 격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