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폴 51P 합작’ GSW, 디트로이트 잡고 시즌 6승 수확[NBA]
스테판 커리(35)의 슛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셔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0-109로 이겼다.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4득점 4어시스트, 폴이 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이 17득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디트로이트에선 헤이즈가 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커닝햄이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사르 탐슨이 1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원정팀인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및 케본 루니를 먼저 투입했고 디트로이트에선 킬리안 헤이즈, 케이드 커닝햄, 아사르 탐슨, 아이재아 스튜어트 그리고 마빈 베글리 3세가 선발로 나왔다.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투빅 라인업을 들고 온 디트로이트는 1쿼터 초반 리바운드에서 강세를 보여 앞서갔다. 골든스테이트가 반전의 흐름을 만든 건 세컨드 유닛 투입 이후였다. 폴이 투입된 연속 3점슛을 터트린 커리는 해당 쿼터에만 16득점을 폭발시켰다. 폴 역시 연속 5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의 5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31-26)
디트로이트에선 헤이즈와 마커스 새서가 쫓아가는 점수를 뽑아냈으나, 탐슨이 연속 미드레인지 점퍼로 찬물을 끼얹었고 커리도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3점슛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여전히 새서가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10점 차까지 벌렸다. 여기에 루니와 그린이 상대 페인트 존 공략에 성공해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을 56-48, 8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디트로이트 주전들은 골든스테이트 주전들과 맞먹는 화력을 내뿜었다. 원 포제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아사르 탐슨의 적극적인 수비가 연이어 나오면서 동점을 넘어서 역전까지 해냈다. 이렇게 흐름이 완벽하게 넘어가는 듯했으나, 사리치가 앤드원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게다가 폴은 2쿼터 막판 사리치의 앤드원 돕는 패스로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83-82)
4쿼터는 디트로이트 영건들과 폴의 싸움이 펼쳐졌다. 디트로이트 영건들이 외곽포를 터뜨리면 폴이 점수 차를 줄이는 득점을 해낸 것. 그러나 커닝햄은 쿠밍가의 집중 견제를 오히려 역이용해 자유투를 획득해 상대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그러자 폴은 탐슨의 움직임 주목해 역전 3점슛을 도왔고 쿠밍가도 속공 득점으로 팀 득점에 기여했다. 또한, 폴은 커리의 3점슛까지 도와 순식간에 10-0스코런을 해냈다.
디트로이트 영건들은 허슬 플레이로 집념을 보여주었고, 결국 어택 더 림을 통해 원 포제션까지 점수를 줄였다. 클레이 탐슨과 연속으로 야투를 집어넣자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흥분하면서 실책과 파울을 연이어 기록했다. 특히 이들은 8초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했다. 이후 폴이 쐐기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중시킨 골든스테이트는 120-109, 11점 차로 디트로이트에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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