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토끼굴’ 안전 강화…용인시, 이름 붙이고 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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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고속도로 등의 하부 통행을 위해 만든 통로박스, 이른바 '토끼굴'에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관내 전체 통로박스 128곳에 고유 명칭을 붙이고, 24시간 조명을 켜도록 하고, 보행자 주의 표지판도 설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통로박스 점검을 벌여 유동인구가 많아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된 통행박스 26곳에 대해서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조명이 없는 8곳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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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고속도로 등의 하부 통행을 위해 만든 통로박스, 이른바 ‘토끼굴’에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통로박스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119나 112 등에 신속한 조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통로박스는 협소해 양방향 통행이 어렵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해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곳이다.
시는 관내 전체 통로박스 128곳에 고유 명칭을 붙이고, 24시간 조명을 켜도록 하고, 보행자 주의 표지판도 설치했다. 기흥구 동백동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는 ‘동막1통로’, 기흥구 구성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는 ‘이현2통로’로 이름 지었다.
시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를 설치해 통로박스 안 보행자를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안전 전광판도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통로박스 점검을 벌여 유동인구가 많아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된 통행박스 26곳에 대해서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조명이 없는 8곳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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