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 사퇴…"윤 정부 방송장악 맞서 싸울 것"

김경민 기자 2023. 11. 7.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사퇴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을 못 받았는데 사퇴가 맞는지 어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권 주도로 지난 3월 최 내정자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자격 미달 사유가 있다며 민주당에 추천 철회와 최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개월 간 임명 지연…"민주당, 모든 수단 동원해 싸우길"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을 받았지만 이날까지 상임위원에 임명되지 못했다. 2023.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사퇴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을 못 받았는데 사퇴가 맞는지 어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권 주도로 지난 3월 최 내정자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 내정자는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자격 미달 사유가 있다며 민주당에 추천 철회와 최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 내정자는 "저는 윤석열 정부 방송장악의 희생양이며 유탄을 맞은 사람이며 산 증인"이라며 "윤 정부의 방송장악과 무도한 언론자유 탄압에 대해 어느 장에서든지 끝까지 효율적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방통위에 들어가서 방송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약 7개월을) 기다렸다"며 "저는 민주당이 이 시간 이후 방송장악 저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싸우길 바란다"고도 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