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재혼? 3년 내 승부…정자 냉동은 못 믿어" [소셜in]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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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장훈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코미디언 신동엽, 정호철과 솔직한 취중진담을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여자 이야기를 해보자"는 신동엽의 말에 "우울한 이야기뿐이다. 유쾌할 입장은 아니다.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와 이혼하는 사람 숫자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러분 가정에 친구, 친척 한 명씩 다 있다. 특별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자신의 이혼 이력을 에둘러 설명했다.

자신을 두고 '돌싱 선발대'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선발대를 넘었다.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내가 롤모델, 돌싱 선구자라고 하더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서장훈은 "이혼도 처음은 이해하는데, 제일 겁나는 게 사실 두 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턴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거다. 두 번째부터는 내가 문제로 보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지 마라. 그럴 땐 그냥 당당하게 '난 취미가 이혼'이라고 하면 된다. 특기 이혼, 취미 이혼"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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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서장훈. "지금처럼 이렇게 방송하고 있는데 누구를 만나냐"고 털어놓았다. 신동엽이 "일단 다 떠나서 정자부터 냉동하자"고 말하자, 서장훈은 "그걸 안 믿는 성격이다. 혹시 바뀔까 봐. 애도 가끔 바뀌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 3년 안에 마지막 승부를 보겠다. 그게 안되면 혼자 사는 걸 생각하고 있다. 나이도 많은데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한테도 미안하다"며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내가 누구와 같이 사는 게 그렇게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 단순히 깨끗함 이런 게 아니라, 내 생활 방식이 혼자 사는 것에 더 적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했던 서장훈. 3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농구선수 출신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뽐냈다. 현재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동상이몽2', '미운 우리 새끼', '고딩엄빠4' 등에 출연 중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