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맞서 K-배터리도 추격전…9월 세계 점유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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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월 들어 국내 배터리 기업의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 누적 시장점유율이 지난 8월 대비 상승했다.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하락한 23.8%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달까지 누적 점유율과 비교하면 국내 배터리 기업 점유율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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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1~8월 대비 9월 누적 점유율은 올라…中·日은 소폭 하락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월 들어 국내 배터리 기업의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 누적 시장점유율이 지난 8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중국·일본 기업 점유율은 하락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485.9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은 여전히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1위인 중국 CATL은 9월까지 178.9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2.1% 성장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36.8%로 집계됐다.
2위인 중국 BYD는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76.6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5.8%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하락한 23.8%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4.3%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지만 SK온과 삼성SDI(006400)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1~9월 점유율은 SK온(5위)이 5.1%, 삼성SDI(7위)가 4.5%다.
다만 지난달까지 누적 점유율과 비교하면 국내 배터리 기업 점유율은 상승했다. 9월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월 들어 점유율이 0.1%p 상승했으며 삼성SDI는 0.4%p 올랐다. SK온은 5.1%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반면 중국 CATL과 BYD는 9월 들어 점유율이 0.1%p씩 하락했다. 4위인 일본 파나소닉도 1~9월 점유율이 1~8월 대비 0.1%p 하락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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