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장사 3Q 이익 1.7% 증가… R&D 투자는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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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5293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중국 현지언론이 상장기업 3분기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은 18조1600억위안(약 32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고, 순이익은 1조5600억위안(279조원)으로 1.7% 늘었다.
1~3분기 중국 상장사들의 R&D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 1조5500억위안(약 278조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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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5293개 상장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늘었다.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는 가운데서도 R&D(연구개발) 지출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중국 현지언론이 상장기업 3분기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은 18조1600억위안(약 32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고, 순이익은 1조5600억위안(279조원)으로 1.7% 늘었다.
3분기 실적은 당초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유가 등 에너지 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대치를 하회했다.
상장사들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3조6000억위안(약 9607조원), 순이익은 4조7600억위안(약 853조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기간 전체 5293개 기업 중 56.5%인 2991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기업은 703개사였다.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분기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 흑자를 낸 기업은 80.1%인 4238개였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은 44.8%인 2372개였고, 순이익 증가 폭이 30% 이상이었던 기업도 1338개사에 달했다.
중국 언론은 주요 항공사들이 3년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데 특히 주목했다. 숙박업과 요식업종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고 전력과 에너지 등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전체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들의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분기 중국 상장사들의 R&D비용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 1조5500억위안(약 278조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율은 2.9%다.
5293개 상장사 중 3분기까지 배당을 실시하거나 공고한 기업은 238개였다. 대부분 국유기업이다. 배당총액은 2237억위안(약 40조원)이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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