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파트 주민 “산책로→도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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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세화여중·고 및 세화고와 반포종합운동장 사이 산책로로 활용되던 도로가 올해 착공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트리니원) 재건축과 더불어 차량 진입로로 건설되면서 인근 단지 입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최근 솔마을(세화여중·고 및 세화고와 붙어있는 래미안퍼스티지 4개동)~세화고 앞 도로건설에 반대하는 단체 민원을 서초구청에 제기하기 위해 입주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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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퍼스티지 입주민 반대
서울 서초구 세화여중·고 및 세화고와 반포종합운동장 사이 산책로로 활용되던 도로가 올해 착공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트리니원) 재건축과 더불어 차량 진입로로 건설되면서 인근 단지 입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산책로 바로 앞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는 반대 서명을 위한 입주민 투표를 진행하는 등 구청에 단체 민원제기를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초구청은 공공성 측면에서 도로 건설이 필요해 입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이견을 좁혀가겠다는 입장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최근 솔마을(세화여중·고 및 세화고와 붙어있는 래미안퍼스티지 4개동)~세화고 앞 도로건설에 반대하는 단체 민원을 서초구청에 제기하기 위해 입주민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도로건설 반대 동의를 위한 입주민 투표를 진행했는데 동의율이 과반수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도로 건설은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사항으로 현재 산책로는 래미안퍼스티지 솔마을 지하주차장 진입로와 맞닿아 있는데 이를 연결해 반포 3주구까지 진입로가 연장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래미안퍼스티지 입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차량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체증뿐 아니라 소음, 매연 등의 문제가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도로 건설 계획에 대해 “2002년도 반포아파트 개발기본계획부터 있던 도로”라며 “인근 신반포로, 사평대로 등도 교통체증이 심각해 교통정체 해소가 필요하고, 반포 복합체육시설 건립 계획도 있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포종합운동장으로 이용돼 온 반포유수지에 복합체육시설을 설치하는 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구체적 체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등은 서초구에서 진행 중이다.
서초구청 측은 다만 래미안퍼스티지 입주민의 우려를 인지한 만큼 절충점을 찾아가겠다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반포 3주구 준공 시기에 맞춰 도로도 건설 완료할 계획인데 아직 설계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항을 고려해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책로에 인도를 만드는 방안, 반포 3주구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부지까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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