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항서 울려퍼진 총성...3천 명 대피 '일촉즉발'
YTN 2023. 11. 7. 11:10
공항 활주로에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30대 남성이 총기로 무장한 채 차를 타고 공항 출입구를 뚫고 활주로로 진입해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앞에 멈춰 섰습니다.
4살 된 딸과 함께였습니다.
[산드라 레브그루엔 / 함부르크 경찰국 대변인 : 그는 4살 딸을 데리고 있습니다. 현재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튀르키예 국적의 이 남성은 딸을 인질로 삼아 밤새 경찰과 대치하면서 화염병을 던지고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알리나 투이더 / 목격자 : 총소리가 들렸어요.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이른 때였어요.]
이 남성은 딸과 함께 여객기로 튀르키예로 보내달라며 경찰과 협상을 벌이다 18시간만에 딸과 함께 자발적으로 차량 밖으로 나와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산드라 레브그루엔 / 함부르크 경찰국 대변인 : 현재 아이가 적어도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고 봅니다.]
함부르크 공항은 이번 인질극 발생 직후 모든 항공교통을 중단하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했습니다.
이러면서 항공기 6대 이륙과 21대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고, 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천200명이 대피했습니다.
인질극이 막을 내린 후에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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