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불출마 시사 다선 친윤계 용퇴 실현될까?

남궁창성 2023. 11.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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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불출마를 시사하면서 다선 친윤계 의원 등으로 용퇴(勇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의원은 7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의 울산 출마 포기를 기정사실로 봐도 되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여러 가지로 고민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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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국회의원으로서 큰 영광 다 이뤘다"
인요한 "한 두명 결단하면 따라오게 돼 있다"
정치권 다선 친윤계 의원들 향후 거취 주목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불출마를 시사하면서 다선 친윤계 의원 등으로 용퇴(勇退)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의원은 7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의 울산 출마 포기를 기정사실로 봐도 되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여러 가지로 고민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김 대표가 앞서 당 대표, 원내대표, 울산시장 등을 두루 거친 과정을 설명했다면서 “충분히 당과 국가 발전 측면에서 이제는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현 대표는 2004년 울산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뒤 2014년부터 4년 동안 울산시장도 역임했다. 이어 21대 국회에 들어와 20대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원내대표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최근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 의원들에게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는 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어제 저녁에도 (그분들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소개했다.

진행자가 ‘결단 대상으로 권성동·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가 떠오른다’고 하자 “그중에 한 두 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면서 “대통령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면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은 18대 국회 보궐선거이후 내리 4번 연속 고향 강릉에서 당선된 당내 중진이자 친윤 핵심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장 의원도 18대 국회부터 부산 사상에서 20대를 거쳐 21대 국회의원으로 할동하는 3선 중진이자 친윤 핵심 정치인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와 별도로 “세대교체도 하고 나라에 희망이 생기려면 청년들이 들어가야 한다. 비례대표 나이를 내리는 것을 의무화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30∼40대로 내려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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