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 사퇴…"난 尹정부 방송장악 희생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을 못 받았는데 사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임명을 못 받았는데 사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내정자라는 말을 제 이름 뒤에서 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제가 방통위에 들어가서 방송 독립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대통령의 임명을) 기다려왔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저를 방통위에 넣기 위해 있을 수 없는 딜(거래)을 하지 말아 달라는 게 제 요청사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의 희생양이자 산 증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언론 자유 탄압에 대해 어느 장에서든지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3월 야당 몫으로 방통위 상임위원에 지명됐다. 민주당이 같은 달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추천안을 가결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면서 반년 넘게 내정자로 남았다.
방통위는 최 내정자가 과거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한 이력이 방통위원 결격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구했다. 법제처는 아직 결론을 내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최 내정자 임명이 지연되자 지난달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당시 보도자료에서 "방통위법 규정을 보면 대통령은 '방송 및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국회 추천 몫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며 "하지만 합당한 이유 없이 반년이 넘도록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상임위원의 임명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연경 저격' 이다영, 의미심장 SNS "진실은 언젠가 '밣켜진다'" - 머니투데이
- 김현영, 20억 빚+사기 결혼에 유산도…"심지어 내가 4번째 여자" - 머니투데이
- 사업 실패로 2억 날린 남편에…이수근 "집에서 기어 다녀라" - 머니투데이
- 아내 잔소리에 자해하던 남편…확 달라진 근황 "연애 때 감정 느껴" - 머니투데이
- 라이머·안현모 이혼…"나랑 안 맞아, 경제관념 無" 과거 발언 보니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남녀공학 반대" 난리 난 동덕여대…한밤중 들어간 20대 남성, 왜?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테슬라 주가 5.8% 급락…전기차 보조금 폐지 + 자본 조달 가능성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