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이세영·배인혁, 다른 듯 닮은
이세영과 배인혁이 19세기 조선 유교걸과 21세기 철벽남 재벌 3세의 ‘극과 극’ 대비를 드러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4일(금)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6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조선에서 온 여자 박연우와 21세기형 남자 강태하로 오롯이 분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이세영과 배인혁의 표정부터 의상까지 180도 상반된 비주얼을 통해 19세기 조선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철벽남 재벌 3세 강태하(배인혁)의 모습을 ‘신랑 신부 웨딩 화보’ 콘셉트로 담아냈다.
먼저 붉은색 한복을 입고 웨딩 베일을 쓴 이세영은 호기심 많은 박연우 역에 온전히 몰입, 사랑스럽고 발랄한 자태를 드러냈다. 특히 따뜻한 연분홍색의 배경이 박연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가운데 웨딩 베일과 겹쳐지는 어깨선 부분에는 한복이 아닌 웨딩드레스가 살포시 보여 궁금증을 유발한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이세영의 모습 옆으로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 겁니다. 제 남편이니까요’라는 강렬한 의지를 담은 문구가 드리워져 조선 유교걸 박연우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21세기 철벽남 재벌 3세 강태하 역 배인혁은 시원한 파란색 바탕 속에 검은 턱시도 복장과 전통 혼례용 얼굴 가리개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더욱이 박연우와는 정반대로 얼굴 가리개 하단과 턱시도가 교차되는 지점에 푸른 한복이 비쳐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과 차가운 눈빛을 한 강태하의 모습과는 달리 ‘이상한 환상을 봤어요. 조선시대의 당신이요’라는 아련한 설명이 더해져 강태하의 사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24일(금)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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