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일주문, 국가문화재 보물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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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전남 곡성군 태안사 일주문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됐다.
7일 곡성군에 따르면 태안사 일주문 보물 승격은 관내 건조물 문화재 중 최초의 국가문화재 지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11월 2일자 태안사 일주문 보물 승격은 관내 건조물 문화재 최초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라며 "앞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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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 곡성=이병석 기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전남 곡성군 태안사 일주문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됐다.
7일 곡성군에 따르면 태안사 일주문 보물 승격은 관내 건조물 문화재 중 최초의 국가문화재 지정이다.
태안사 일주문은 지난 2017년 보수공사 중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1521년(중종 16년) '조계문(曹溪門)'이라는 명칭으로 창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상량문에 남겨진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성균관 대제학을 지낸 효령대군의 수결은 해당 건축물이 조선 초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연결돼 있음을 암시한다.
태안사는 비록 6‧25전쟁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지만 일주문은 능파각과 함께 곡성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남아있다.
일주문 앞면에는 '동리산태안사(桐裏山泰安寺)', 뒷면에는 '봉황문(鳳凰門)'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조선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확인된 상량문 기록과 조선 후기 건축 기법이 반영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11월 2일자 태안사 일주문 보물 승격은 관내 건조물 문화재 최초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라며 "앞으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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