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악기나눔으로 올해도 음악꿈나무 20명 키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악기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연주회인 '서초음악꿈나무 성과발표회'를 오는 11일 서리풀아트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평소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펼치며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악기지원사업은 악기를 배우고 싶어 하는 지역 청소년에게 기증받은 유휴 악기를 통해 음악 활동의 기회를 주고자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5명이 참여했다.

구는 올해 30개의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를 거쳐 20명에게 전달했다. 이들 청소년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심산문화센터에서 현악 앙상블 교육을 받았다. 서초문화재단 상주 예술단체 '서초교향악단' 연주자들이 직접 지도했다.

청소년들은 이번 발표회에서 '고향의 봄', '애국가', '엘리제를 위하여' 등을 연주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의 클래식 음악 주역인 청소년들이 학교 등 어디서나 악기를 배워 음악 재능을 찾고 꿈을 키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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