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포장전 참가한 (주)아이지, 롤투롤 생산 패러다임 바꾼 롤 스태커 공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1.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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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아이지의 롤 스태커 전시 모습 / (주)아이지 제공 >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 (주)아이지는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3 한국포장전’에 참가해 자사의 ‘롤 스태커(FRS, Fifo Roll to Roll Stacker)’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장전은 포장산업 종사자들이 기술적 노하우를 발휘하고 가치를 선점하는 기회의 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이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라벨 프린터와 함께 구성한 롤 스태커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임플란트 제조 기업에 실제 적용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성공 사례를 발굴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무지(無紙, 인쇄하지 않은 양식)에 전면 인쇄한 라벨을 공급받아 생산 스케줄에 맞춰 부착하는 설비다. 특히 제조실행시스템(MES), ID Reader, 집중 원격 감시 제어시스템(SCADA) 등 스마트팩토리 기반 기술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생산 단위(LOT) 정보를 시각화하고 자동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랭크 스킵(Blank Skip) 기능을 구현한다. 또 프린터의 토너를 포함한 소모품 알람 등 디지털 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아이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롤 스태커를 적용함으로써 독립적인 인쇄물과 생산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롤 스태커는 소모품 관리, 정비 등 지연 사유 발생에도 자동 운전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는 롤투롤(Roll to Roll) 설비의 연속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아이지 관계자는 “2차 전지 산업의 경우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긴 라인을 형성하는 형태로 공정이 구축되는데 생산 공정을 거치면서 감긴 형태의 롤을 다음 공정에서 다시 풀어내거나 다음 생산을 위한 소재 교체 등으로 공정 정지에 의한 손실이 불가피했다”라며 “여기서 고안한 아이지의 롤 스태커는 상시 공급, 생산 순서에 따른 배출, 대용량 저장 기능으로 2차원 소재 공정에서 소재 교체 및 정기 점검과 무관하게 연속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롤 스태커 개발 배경을 밝혔다.

아이지의 롤 스태커는 처음 장비를 출시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110m 이상의 대용량 소재 저장 능력을 구현했다. 1msec 검출 센서 기준 위치정밀도 0.2㎜일 때 8분 이상의 공정 진행을 유지했으며 MES 등으로 생산관리 자동화를 실현한다.

아이지 롤 스태커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라벨 프린터는 1200DPI의 높은 해상도를 나타낸다. 특히 인쇄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등속 인쇄가 가능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아이지가 보유한 정보화 기술 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생산 단위 별 인쇄 형식, 수량과 같은 데이터를 MES 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 전시회의 많은 참관객들이 (주)아이지의 롤 스태커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 (주)아이지 제공 >
아이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방문한 여러 업계 관계자가 생산관리, 특히 인력에 의한 생산 단위(LOT)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정보화 관리 및 장비 활용에 관해 설명했다”라며 “부스를 찾아준 많은 이들이 해당 시스템의 개발 취지와 롤 스태커의 개발 방향성에 공감했으며 이미 도입한 D사의 인터뷰를 통해 생산성 44% 향상, 작업자 오류 감소에 의한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설비 활용 방안 및 도입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시회 성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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