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경찰출석' 패션…광고 내려간 B사 외제차→127만원 안경까지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지드래곤의 말 한 마디, 웃음 한 번에 세간의 이목이 모였다. 타고온 차량과 패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지드래곤은 고가의 B사 외제차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국내에 단 15대만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B사의 한정판 모델로, 가격은 약 2억 2500만원이다. 특히 B사 코리아가 지드래곤을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내놓아 일명 'GD차'로 불리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B사 뿐만 아니라 R사 등 다수의 고가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B사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광고 사진 및 영상을 일부 내렸다. 때문에 지드래곤이 B사 차량을 타고 등장한 것은 경찰 조사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K-POP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이기 때문일까. 첫 경찰 출석 착장 또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지드래곤은 하늘색 셔츠에 검은색 스트라이프 수트를 착용하고 검은색 뿔테 안경과 배색 로퍼를 매치했다. 한 쪽 귀에는 조그마한 은색 하트 귀걸이가 자리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드래곤이 착용한 제품 정보가 확산됐다. J사 제품인 안경은 약 127만원이라는 고가임에도 순식간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색 로퍼가 명품 브랜드 M사 제품인지, C사 제품인지 토론의 장도 열렸다. 단색이라 뚜렷한 특징이 없는 하늘색 셔츠임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피할 수 없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4시간 가량 조사를 마친 뒤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왓다. 정밀검사 또한 요청한 상태"라고 직접 밝혔다. 특히 경찰 조사에 대해 "웃다가 끝났다. 장난이다"며 농담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더라.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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