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가을 무대 퇴장…“내년 더 높은 곳을 향해”
[KBS 창원] [앵커]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가을 야구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NC는 신구 조화로 가을 야구에서 거침없는 돌풍을 이어가, 내년 시즌을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규 리그를 4위로 마무리한 NC, 천적 두산과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거침없는 진격이 시작됐습니다.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내리 3연승으로 기세를 한껏 올렸고, 적진에서 치른 kt와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따내며,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시작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싸움에 체력은 바닥났고, 타선의 응집력이 무너지며 한국시리즈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NC의 가을 여정은 마무리됐지만, 올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의 선수단 평균 연령은 27.2세로 KBO리그 최연소,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가 이끄는 상위 타선에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김형준과 김주원, 김영규는 팀의 미래 전력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강인권 감독은 시즌 초반 약체로 꼽히던 NC의 돌풍 원동력으로 홈팬 응원을 꼽았습니다.
[강인권/NC 다이노스 감독 : "창원 팬 여러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드리고 싶고요. 팬들의 열정적 응원, 그리고 성원이 있었기에 가을 야구가 예쁘게 잘 물들었던 것 같습니다."]
리그를 호령했던 최고의 외국인 투수 페디가 NC와 동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년 시즌 마운드 강화가 급선무입니다.
[강인권/NC 다이노스 감독 : "올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잘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더 높은 곳을 향해서 선수들과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C는 오는 15일부터 열흘 동안 마무리 캠프에 이어, 휴식기를 거친 뒤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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