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 휴대폰도 꺼졌는데…경찰, 실종 치매노인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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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6일 밤 서울 은평구에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이 실종 20여분 만에 신속 구조됐다.
당시 노인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도 꺼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찰이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노인 특유의 행동과 마지막 통신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수색해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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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장성희 기자 =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6일 밤 서울 은평구에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이 실종 20여분 만에 신속 구조됐다. 당시 노인이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도 꺼진 상황이어서 마지막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찰이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치매를 앓는 A씨(76·여)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서울은 종일 비가 쏟아지면서 최저 기온 6.6도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강풍주의보도 발령돼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서는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져 행인 2명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A씨의 마지막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수색에 들어가 이날 오후 7시50분쯤 구파발역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 휴대전화마저 꺼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찰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A씨는 실종 신고 20여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노인 특유의 행동과 마지막 통신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수색해 A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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