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FA 쇼핑 어게인? 기대주 성장 올인? '큰손' KIA의 선택, 스토브리그 지각변동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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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잔치 속에서 묵묵히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
올 시즌 리뷰 및 평가와 더불어 코치진 개편, 마무리 캠프 진행, 내부 FA 협상까지 다양한 과제들을 풀어가고 있다.
때문에 KIA의 외부 FA 참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KIA 출신으로 2020시즌 FA자격을 얻어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안치홍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2리(425타수 125안타) 8홈런 63타점, OPS 0.7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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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잔치 속에서 묵묵히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KIA 타이거즈.
올 시즌 리뷰 및 평가와 더불어 코치진 개편, 마무리 캠프 진행, 내부 FA 협상까지 다양한 과제들을 풀어가고 있다. 서서히 숙제를 풀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시선은 외부 FA 참전 가능성에 맞춰지고 있다.
포수 김태군과의 다년계약 합의로 안방 고민을 어느 정도 풀게 된 KIA. 투-타 뎁스 면에서도 다른 팀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럼에도 여전히 외부 FA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1루 때문이다.
올 시즌 KIA 1루는 '무주공산'이었다. 황대인(27) 변우혁(23) 오선우(27) 등 다양한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으나, '주전' 타이틀을 단 선수는 없었다.
지난해 풀타임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황대인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초반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퓨처스(2군)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복귀했음에도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황대인과 로테이션으로 기용됐던 변우혁은 6월 한때 월간 타율 3할2푼4리로 상승세를 타던 시점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말소됐고, 이후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확장엔트리 시행 뒤 모습을 드러낸 오선우는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외야수에서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첫 해였던데다 활약 기간이 짧았다.
KIA 김종국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변우혁 오선우와 함께 신인 김두현(18)을 포함시켰다. 앞서 꾸준히 기회를 얻었던 황대인보다 올 시즌 플레잉타임이 짧았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내년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구상. 다만 이들에 황대인까지 포함한 1루 뎁스를 유지한 채 KIA가 새 시즌을 맞이하기는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KIA의 외부 FA 참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FA자격 취득을 앞둔 양석환(32·두산 베어스)과 안치홍(33·롯데 자이언츠)이 KIA가 노려볼 만한 1루수 자원으로 꼽힌다. 양석환은 올 시즌 타율 2할8푼1리(524타수 147안타) 21홈런 8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KIA 출신으로 2020시즌 FA자격을 얻어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안치홍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2리(425타수 125안타) 8홈런 63타점, OPS 0.774다. 주포지션은 2루지만, 1루 수비가 가능하다. 영입시 김선빈과의 2루 로테이션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KIA는 투자에 인색한 구단이 아니다. 지난 시즌 김종국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FA 나성범과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을 잡는데 총 253억원을 투자했다. 육성 강화의 일환으로 함평 챌린저스필드에 적잖은 투자를 했다. 불운 속에 5강 진입에 실패한 올 시즌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가운데, 내년 목표는 일찌감치 '5강 이상'으로 맞춰진 상태. 결단만 내린다면 또 다시 스토브리그의 '큰손' 노릇을 하고도 남는다.
다만 양석환과 안치홍 모두 현 소속팀에서 붙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선수들. 또 내야 강화를 노리는 여러 팀들이 두 선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도 변수다. KIA는 외부 FA 참전에 앞서 내부 FA 고종욱 김선빈과 비FA 최형우와의 재계약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육성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명의 외부 FA를 영입하는 건 내부 경쟁 중인 선수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다.
한해 농사를 가를 수도 있는 선택, 그래서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KIA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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