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글로벌 상장 리츠 투자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KIC “에너지 전환· 다이렉트렌딩 주목”
김태현 국민연금공단(NPS) 이사장은 7일 매일경제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주최한 글로벌대체투자콘퍼런스(GAII 2023)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어려워진 시장 상황을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사모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선다. 김 이사장은 “정부 정책 변화의 수혜 분야인 디지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배분을 다양화겠다”며 “사모투자 부문에서는 경기 침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실자산펀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 2005년 전체 적립금 대비 0.48%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 기준 15.7%까지 늘어났다. 김 이사장은 “2028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약 60%로 확대하고, 사모대출과 부동산플랫폼 투자 전담조직을 신설해 조직체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에서는 싱글 패밀리, 데이터센터 등 임대차 시장에서의 펀더멘털이 우수한 섹터 위주로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KIC는 신규 투자를 지속해 지난해 말 22.8%였던 대체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사장은 “아시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의 지리적 다변화에 힘쓰고 내부 인력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직접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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