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는 ‘1일 천하’?…장 열자마자 붕괴된 코스피 2500선
7일 오전 10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44포인트(2.10%) 내린 2449.93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로 하루 만에 5.66% 급등하며 단숨에 2500선으로 올라섰으나 이날 2500선을 다시 내줬다. 최근 주가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게 변화한 만큼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이번주 나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4.54포인트(0.10%)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8%, 0.30%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매크로 상 미국 국채 입찰, 연준 인사들 발언에 대한 대기심리가 상존하는 가운데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추격 매수세 등 공매도 금지가 만들어낸 수급 테마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중 주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 철강·금속(-5.00%), 전기·전자(-2.24%), 화학(-2.97%) 등은 큰 폭으로 내렸으며 종이·목재(-1.04%), 기계(-0.36%), 의료정밀(-0.09%)은 약보합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188억원, 기관은 217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3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6.69%%), POSCO홀딩스(-7.76%), 삼성SDI(-6.62%)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LG화학(-5.18%), 포스코퓨처엠(-5.15%)도 하락세다. 삼성전자(-0.85%), 삼성바이오로직스 (-0.14%)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25포인트(1.10%) 하락한 830.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엘앤에프(-11.83%), 포스코DX(-4.41%), 레인보우로보틱스(-5.14%) 등은 급락한 반면 에코프로(4.95%)는 상승세를 탔다. HLB(-0.15%), 알테오젠(0.70%) 등은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2.7원 오른 130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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