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볼보 '전기차 동맹' 5주년…"건설장비·ESS로 협력 확대"

한재준 기자 2023. 11.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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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양사 간 전략적 동맹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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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스테드 볼보 회장,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 찾아 기념식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CEO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SDI(006400)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양사 간 전략적 동맹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삼성SDI와 볼보그룹은 그간 전기트럭 및 버스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왔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독일 배터리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셀·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양사는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범위를 전기트럭 및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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