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추풍낙엽' 속...김민영-최혜미-김예은-김갑선 모두 시즌 첫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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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등 기존 강호들이 대거로 탈락한 가운데 상위 라운드에서 간만에 기지개를 펴는 선수들이 돋보인다.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김상아, 김갑선, 최혜미,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진아(하나카드), 정은영이 8강 대진표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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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등 기존 강호들이 대거로 탈락한 가운데 상위 라운드에서 간만에 기지개를 펴는 선수들이 돋보인다.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김상아, 김갑선, 최혜미,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 용현지(하이원리조트),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진아(하나카드), 정은영이 8강 대진표를 꾸렸다.
이 중 김상아는 직전 5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결승까지 올라오며 김가영과의 대결로 화제가 됐다. 당시 세트스코어 1-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직전 성적이 하위권이었기에 크나큰 이변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김가영에 설욕하며 또 한번 8강까지 순항했다.
프로 출범 원년(19-20시즌)부터 활약해 온 김상아의 5차 투어 준우승 직전 최고 성적은 20-21시즌 5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기록한 8강이다. 또한 한 시즌에 16강 이상의 성적을 두 차례 이상 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상아 외에도 눈에 띄는 약진이 있다. 블루원리조트 멤버 김민영이다. 김민영은 22-23시즌 개막전 이후로 32~64강 탈락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간혹 16강까지 오르기는 했지만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전을 32강 탈락으로 시작해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16강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3, 4, 5차 투어에서 모두 32~64강 탈락을 반복하다 6차 투어에서 성적을 한 계단 끌어올리며 약 1년 5개월만에 8강 대진표에 이름을 넣었다.
LPBA 통산 2승, 준우승 2회를 기록한 김예은은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직전 최고 성적은 개막전에서 기록한 16강이며 이후로는 32~64강에서 연달아 멈춘 바 있다.
같은 팀 최혜미 역시 마찬가지로 직전 5개 투어 모두 32~64강에서 미끄러지다가 올 시즌 첫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원조 LPBA 챔프인 김갑선도 간만에 명예회복세에 들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인 두 번의 16강(3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을 깨고 시즌 첫 8강을 기록했다.
용현지가 이 중에는 가장 상승세를 탔다. 용현지는 올 시즌 개막전 32강을 제외한 2~5차 투어에서 발군의 성적을 기록했다.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3차 투어 16강, 4~5차 투어에서 연달아 8강에 들며 개인 프로 최고 성적표를 써나가고 있다.
올 시즌 개인투어 성적이 대부분 32~64강에서 멈췄던 김진아도 시즌 두 번째 8강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를 차근차근 살려나가고 있다. 직전 8강은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 기록했다.
한편, LPBA 8강전은 7일 오후 2시 김진아-정은영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김갑선-김민영, 오후 7시 김예은-김상아, 오후 9시30분 용현지-최혜미 경기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준결승~결승은 오는 8일 열린다. 오후 12시에는 LPBA 준결승 1턴 경기가, 오후 2시 30분부터는 2턴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같은 날 오후 7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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