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바다역 지나던 트럭서 맥주 50상자 '와르르'
박주연 기자 2023. 11. 7. 10:37
7일 오전 7시50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월미바다역 인근에서 인천역사거리 방향으로 우회전 하던 1t 포터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 50상자가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m 구간 도로에 맥주가 담긴 상자와 맥주병들이 떨어졌으며, 트럭 옆을 지나가던 관광버스 오른쪽 측면이 긁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하인천지구대 4팀 경찰관들은 맥주병이 떨어지는 큰 소리에 뛰쳐나와 도로 위의 맥주 상자와 병들을 확인했다. 하인천지구대는 전직원이 출동해 교통을 통제하고 떨어진 상자 등을 청소 했다.
경찰은 적재물의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하고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맥주 50상자가 떨어지다 보니 지구대 안에서도 큰 소리를 들었다”며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고 원인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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