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가 진단한 국토불균형 원인과 해법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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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가 우라나라 도시와 국토의 불균형을 살펴보고 이를 공정하게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서적을 출간했다.
윤현석 광주일보 정치부 부국장이 7일 발간한 이 책의 제목은 '정의로운 도시를 꿈꾸며'다.
윤 부국장은 책에서 "주거 양극화와 도시 정체성 상실, 고유 경관 훼손, 수도권 과밀, 지역간 불균형 심화의 원인을 일제 강점기와 그 이후 계속된 국토 및 도시개발 방식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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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현직 기자가 우라나라 도시와 국토의 불균형을 살펴보고 이를 공정하게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서적을 출간했다.
윤현석 광주일보 정치부 부국장이 7일 발간한 이 책의 제목은 '정의로운 도시를 꿈꾸며'다.
윤 부국장은 책에서 "주거 양극화와 도시 정체성 상실, 고유 경관 훼손, 수도권 과밀, 지역간 불균형 심화의 원인을 일제 강점기와 그 이후 계속된 국토 및 도시개발 방식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개발 등의 시스템이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제1장 일제강점기의 근대식 도시 개발에서는 일본이 수탈과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도시를 개조해 나간 과정을 추적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도입한 법과 제도가 우리나라 도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제2장 해방 이후의 난개발과 공급 위주의 촉진 개발에서는 해방 이후 1960년까지 발생한 공간 문제들을 정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어떻게 이들 문제에 대응했는지 살펴본다.
제3장 광주를 통해 본 오늘날의 도시 개발은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도시 문제에 대해 저자가 20여년간 작성한 기사를 근거로 집필한 것으로, 수도권 도시와 지방도시 간에 공공 서비스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도시 내에서도 거주 공간의 질적 차이를 둘러싼 갈등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다.
제4장 심각한 국토 불균형,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서는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품, 지방 소멸, 공동체 붕괴 같은 문제들이 왜 더욱 강화되는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분석한다.
제5장 유럽과 미국의 도시 개발 역사에서는 도시문제에 직면해 서구 선진국이 채택한 운영 시스템을 분석하고, 이들 도시가 공공 개입과 공공시설 설치를 통해 도시계획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간 과정을 살펴본다.
1995년 9월 광주일보에 입사한 윤 부국장은 그동안 국내외 현장을 누비며 '세계 창조도시를 가다', '도시계획 미래 정체성이 없다' 등 기획시리즈를 작성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는 '일제강점기 지방단체 운영구조 분석' 등 8편의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했다. 번역서로는 일본 이와나미 문고 '도시 재생을 생각하다' 시리즈 가운데 '도시경제와 산업 살리기(공역)', '도시의 개성과 시민생활(공역)' 등이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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