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풍 피해 159건…영서 일대는 기습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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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 강풍이 몰아쳐 시설물이 망가지는 등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 영서 일대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다.
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영서를 중심으로 내려진 강풍 주의보는 해제, 영동 강풍 경보는 이날 오전 12시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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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 강풍이 몰아쳐 시설물이 망가지는 등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 영서 일대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왔다.
7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영서를 중심으로 내려진 강풍 주의보는 해제, 영동 강풍 경보는 이날 오전 12시 해제될 예정이다. 도내 일부 지역은 오후까지 초속 15~2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초속)은 미시령 51.5m, 설악산 46.3m, 신기(삼척) 34.7m, 옥계(강릉) 25.8m, 하조대(양양) 24.2m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 6일부터 도 전역 매섭게 몰아친 바람으로 특히 영동 지역에서의 소방활동이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간판·나무 제거 등 소방활동은 총 159건이다. 강릉이 66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속초 18건, 양양·동해 10건 등 영동을 중심으로 소방활동이 잇따랐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부터 바람은 한 풀 꺾이겠지만 영서를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돼 건강관리에 유념해야겠다. 이날 오전 산지의 경우 설악산 -6.6도·향로봉 -5.7도·구룡령 -2.0도·미시령 -1.0도·대관령 -0.5도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영서는 상서(화천) -0.9도·외촌(철원)0.3도·안흥(횡성)1.1도·대화(평창)1.2도 등 영하권 날씨를 기록했다.
강원기상청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피해가 예상돼 시설물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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