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확대에 2450선 턱걸이

외국인, 매도 확대…원·달러 나흘만에 상승
2차전지 위주로 급락세 …LG엔솔 6% 하락
亞증시도 하락…日 0.77%↓·中 0.3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 이상 하락하며 2450선에 턱걸이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5포인트(2.00%) 내린 2452.3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500선을 넘기기도 했던 지수는 개장 초부터 2470선으로 내려가더니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215억원, 기관이 212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만에 상승하며 6.60원 오른 1303.90원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개인만 5일만에 사자에 나서며 3357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1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55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2.27%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82%, 0.61%씩 빠지고 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4% 하락세다. 화학과 금융, 운수창고, 제조도 2% 약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85%) 하락하며 7만300원에 거래, 7만전자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0% 약세다.

전날 급등했던 2차전지 위주로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만3000원(6.69%) 하락한 4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7.47%, 삼성SDI(006400)는 6.72%씩 하락 중이다.

국제약품(002720)이 중국 내 폐렴 환자가 증가하며 10.40% 오른5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아시아증시 모두 약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77% 하락한 3만2456.94를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내린 3045.80에서 거래 중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