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데몬' 송강, 매혹적인 악마로…"로코 흥미로웠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마이 데몬' 송강이 초현실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홀린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측은 7일, 매혹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돌아온 송강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구원의 독보적 아우라가 시선을 빼앗는다.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구원, 시선을 홀리는 초현실적 비주얼에서 그의 비범함을 느낄 수 있다. 유구한 전통의 선월재단 이사장직을 지내는 구원의 모습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와 눈을 맞추고 있는 그의 고고한 자태가 흥미롭다.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오래도록 지켜본 그는 이들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어쩌다 도도희(김유정)의 경호원이 된 구원의 모습은 달라진 '악생'을 예고한다. 시크하게 팔짱을 끼고 누군가를 지키고 선 구원의 못마땅한 시선도 웃음을 더한다. 구원은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고.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구원의 기막힌 운명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송강은 "해보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흥미로웠고, 대본을 읽을수록 내용과 캐릭터의 대사들이 너무 매력 있게 다가왔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완전무결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구원의 변화 과정에서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 지금까지와 다른,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구원의 감정들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애드리브를 추가하기도 했고, 저만의 캐릭터로 표현하려다 보니 정구원의 안에서 제 모습도 조금 묻어나오는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