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 대부분 '분만·응급의료 취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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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부분의 시·군이 분만이나 응급의료 처치를 받기 어려운 의료 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8곳(43.2%)이 분만 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
충북은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이 분만 의료 취약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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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64.9% 이상 지역 외 의료기관 이송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대부분의 시·군이 분만이나 응급의료 처치를 받기 어려운 의료 취약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8곳(43.2%)이 분만 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
충북은 청주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이 분만 의료 취약지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A등급 괴산·보은, B등급 진천·음성, C등급 충주·제천·단양·옥천·영동·증평 등이다.
분만 의료 취약지는 가임 인구(15~49세)가 분만실에 도착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이 60분을 넘은 비율 등을 기준으로 등급이 나눠지는데, A등급이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은 1시간 안에 응급의료 처치를 받을 수 있는 확률도 낮았다.
충주·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음성·진천 등 8개 시·군은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돼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컸다.
응급의료 취약지는 1시간 이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이다.
세종도 중증 응급 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에 이송된 비율이 64.9%로 전국 최하위에 그치는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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