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평가서 상위 A…112억원 확보

3개 분야 7개 지역특화 현안에 기금 사용
정주여건 개선·상업 연계한 지역소득 창출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 공모 평가결과 상위 A등급을 받았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2022년 10월 19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의 지자체가 참여해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S등급(144억원)부터 C등급(64억원)까지 4단계로 기금이 배분된다.

평창군은 A등급을 받아 내년도 기금예산 11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도 상위등급으로 평가돼 168억원의 기금을 받아 3년간 누적 기금액 280억원으로 도내 최대 규모다.

이번 기금확보를 통해 '아동·청소년 인프라 개선', '귀농·귀촌 인구 정착 지원', '생활인구 유입 확대'의 3개 분야 7개의 지역특화현안을 진행한다.

세부 내용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행복플러스학습센터', '청소년 내마음대로 펀 라운지'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과 안착을 지원 할 '일자리 활력지원센터'를 조성한다.

고령화 되는 농촌사회 개선을 위해 '누구나 농장 농촌체험복합단지'를 만들어 귀농·귀촌인구와 청년창업농에 신속한 학습·체험·지원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한 '그린바이오 리빙하우스'를 제작한다.

관련종사자 지역 중·장기 체류를 확대해 지역활력을 증진하고자 기업연계형 힐링워케이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힐링 인더 숲'을 만들고 산림치유와 체험 목적의 체류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평창 포레스트 캠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HAPPY700 평창'의 비전 아래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소득창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사업이 군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금의 최대 확보를 지속함과 동시에 모든 기금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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