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추상미술가 유영국, 미국에서 첫 개인전…'Mountain Wit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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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의 영향력 있는 추상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유영국(1916-2002) 작가가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초 페이스갤러리가 유영국 에스테이트를 미국과 유럽에서 관리한다는 소식을 알린 이후 갤러리에서 열리는 첫 뉴욕 전시로 풍부한 색채로 이루어진 회화 17점을 선보인다.
한국 미술사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임에도 해외 관람객에게는 유영국의 활동과 위상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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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세기 한국의 영향력 있는 추상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유영국(1916-2002) 작가가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페이스갤러리 뉴욕은 오는 10일부터 12월23일까지 유 작가의 해외 첫 개인전인 'Mountain Within'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초 페이스갤러리가 유영국 에스테이트를 미국과 유럽에서 관리한다는 소식을 알린 이후 갤러리에서 열리는 첫 뉴욕 전시로 풍부한 색채로 이루어진 회화 17점을 선보인다.
1965년에서 1995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과 함께 전시는 유영국의 1960년대 활동을 조명한다.
1960년대에 작가는 자신의 화면 구성에 있어서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기하학적인 동시에 자연적인 색채와 형태의 서정적이고 미묘한 조합을 끌어냈다.
전시작 중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제작된 회화 작품에서는 비교적 후기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오랜 투병 생활에도 그의 추상은 그 전 10년에 견주어 보았을 때 보다 더 역동적이고 신선하다.
함께 전시된 다른 작품들 또한 그 강렬함과 선명함이 추상의 영적이고 시적인 힘에 대한 그의 오랜 신념을 증언한다.
그는 종종 자신이 회화를 만드는 과정을 "절대 자유를 쫓아왔다"고 표현한 바 있다.
한국 미술사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임에도 해외 관람객에게는 유영국의 활동과 위상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다.
2016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공동 개최됐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뉴욕 나아가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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