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열리는 英 ‘킹스 스피치’... 어떤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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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 시각)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7일 즉위 후 처음으로 의회 개회식에서 킹스 스피치를 한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북해 석유·가스 신규 개발 허가, 잉글랜드 축구 신규 규제기관 설립, 피고인 선고공판 참석 강제, 절도 재범 시 징역형 의무화, 철도를 포함한 핵심 서비스에 대한 최소 파업일 지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연설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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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가 열릴 예정이다. 킹스 스피치는 정부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추진할 주요 법률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국회 개회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여기다 이번 국회는 2025년 1월로 예정된 영국 총선 전 마지막 회기일 가능성이 높아, 킹스 스피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7일 즉위 후 처음으로 의회 개회식에서 킹스 스피치를 한다. 선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임 중에는 ‘퀸스 스피치(Queen’s speech)’로 불렸다.
전통적으로 국왕은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서 웨스터민스터까지 이동한다. 국왕이 웨스터민스터에 도착하면 상원에서 왕좌에 앉는다. 이때 의회 독립성을 보여주기 위해 하원은 문을 닫는다. 또한 하원의원 중 한 명은 국왕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기 위해 인질로 잡힌다.
이후 정부가 내년에 의회를 통과하기를 원하는 법안을 왕이 발표한다. 보통 영국 상원 의원 및 고위 인사는 왕의 발언을 조용히 경청한다. 연설문은 정부가 작성한다. 보통 킹스 스피치는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전 과정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북해 석유·가스 신규 개발 허가, 잉글랜드 축구 신규 규제기관 설립, 피고인 선고공판 참석 강제, 절도 재범 시 징역형 의무화, 철도를 포함한 핵심 서비스에 대한 최소 파업일 지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정책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킹스 스피치 이후 약 2시간이 지나면 하원들이 모여 연설 내용에 대한 토론을 시작한다. 해당 토론은 일반적으로 약 5일 동안 이어진다.
한편, 찰스 3세 국왕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연설한 적이 있다.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거동 불편을 이유로 왕세자였던 찰스 3세에게 연설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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