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생 반도체 회사에 7조원 투자…美 제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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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조성한 반도체 투자 펀드가 설립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업체에 7조원을 투자하며 반도체 기술 자립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중국 기업 정보사이트 텐옌차를 인용해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메모리반도체체 업체인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가 390억 위안(약 7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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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도 반도체 육성 펀드 '대기금' 등이 대규모 투자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조성한 반도체 투자 펀드가 설립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업체에 7조원을 투자하며 반도체 기술 자립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중국 기업 정보사이트 텐옌차를 인용해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메모리반도체체 업체인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가 390억 위안(약 7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생 업체에 거액을 쏟아부은 투자자는 중국 정부가 조성한 반도체 투자 펀드인 '대기금'(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과 이 회사가 소재한 허페이 정부 관련 투자자들이다.
대기금은 중국 재정부와 주요 국유기업들이 자금을 댄 국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로, 설립 원년인 2014년에 1387억 위안(약 26조 원), 지난 2018년 2042억위안(약 39조 원)의 기금을 각각 조성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창신 신차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이루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창신 신차오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일부 주주를 공유하고 있으며, 총괄 매니저도 같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이 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글로벌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을 따라잡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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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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