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국경 이틀 만에 다시 열렸다…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압박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이틀 만에 다시 열려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부상자 등의 대피가 재개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라파 검문소를 통해 약 80명의 이중국적자와 17명의 부상자가 이집트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집트는 카타르 중재 하에 라파 국경을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민간인 부상자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가 이틀 만에 다시 열려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부상자 등의 대피가 재개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라파 검문소를 통해 약 80명의 이중국적자와 17명의 부상자가 이집트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집트는 카타르 중재 하에 라파 국경을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민간인 부상자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하루 500명 가량이 이집트로 피신했지만 나흘째인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검문소 운영이 중단됐다.
이는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에서 부상자를 운송하던 구급차를 공격한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10명의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하마스는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구급차에 하마스 대원이 타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실제 하마스는 이집트로 대피할 명단에 하마스 대원 다수를 포함했다가 미국의 반발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안전한 후송에 실패하면서 라파 국경이 다시 닫혔다고 밝혔다.
구급차 공습 이후 이집트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구급차 안전 보장을 위해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와 동행할 것을 요구했으며, ICRC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알시파 병원에서 라파 국경까지 4대의 구급차를 수송했다. 하마스 역시 ICRC와 유엔에 구급차 안전 보장을 요구해왔다.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구호물품을 실은 트럭도 다시 가자지구로 향했다. 로이터는 이날 트럭 48대가 가자지구로 건너갔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지시티 깊숙이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밝히는 등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전날 밤부터 다수의 하마스 야전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공병들이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부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너선 콘리쿠스 대변인(중령)은 가자지구 북부에 남아 있는 민간인에게 남부로의 대피를 촉구하기 위해 “중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150만장 이상의 전단지를 뿌리고 있으며, 통신이 일부 복구됨에 따라 2만건 이상의 전화 통화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대피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탈주범 김길수, 도주 70시간만에 서울구치소로 인계
- 조국, 총선 출마 시사…“비법률적 명예회복 생각”
- ‘묵묵부답’…남현희 ‘전청조 공범 의혹’ 10시간 경찰조사
- “사면 무조건 100만원 번다” 손흥민도 반한 ‘명품폰’ 또 나온다?
- “그게 87년도 딱 내 모습”…김태원, 연예계 마약 파문에 '경고'
-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생 무차별 폭행 20대男 구속
- 서장훈, 재혼 계획 고백 "아이 있었으면…3년 안에 승부 볼 것"
- '서울의 봄' 황정민, 강렬한 대머리 비주얼…전두환 완벽 빙의
- 지드래곤, 경찰조사 마친 뒤 SNS에 "사필귀정"
- “유튜버·팬 아수라장 될까봐” 지드래곤 경찰 소환날…경찰 150명 집중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