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제로 에너지 빌딩 구현 광센서 조광제어시스템 개발

"자동제어 정확도 96.4%…세계 최고 수준"

실내 차양 자동제어시스템 연동 광센서조광제어시스템 개요(한국광기술원 제공)/뉴스1

(광주ㆍ전남=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광기술원 스마트조명연구팀이 건물 조명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실내 차양 자동제어 시스템과 이와 연동하는 광센서 조광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실내 차양 자동제어를 통해 △실내로 유입돼 눈부심을 일으키는 직사광선은 차단하고 △눈부심이 없이 확산된 주광을 유입시켜 △그 양에 따라 실내 LED 조명기구의 밝기를 제어해 조명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 에너지 빌딩 건축 단계적 의무화 시행에 따른 기술적 요구에 맞춰 자동제어 정확도가 96.4%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팀은 실증을 위해 전남 순천시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 개발시스템을 설치해 실사용 중이다.

별량면 행정복지센터 근무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개발시스템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3.95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별량면 행정복지센터 적용 기술에 시간(태양 고도) 변화에 따른 외부 환경(주광)의 색온도 변화를 고려해 실내 거주자의 규칙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외부 환경 반응형 색온도 가변제어 시스템'을 추가 적용, 실증 연구를 통한 근무자의 만족도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에너지 소비형 공공건축물인 119안전센터(서울특별시 강서구 소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연동 DC 기반 LED 조명제어 시스템'과 '광센서조광제어시스템'을 이달 중에 설치, 에너지 절감 효과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