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뚜렷한 소노 스몰 라인업, 타개할 방법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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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스몰 라인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고양 소노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65-101로 대패했다.
이어 소노는 지난 4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마저 잡아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의 목표였던 1라운드 2승을 6경기 만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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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스몰 라인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고양 소노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65-101로 대패했다. 9위로 내려앉은 소노의 시즌 전적은 2승 5패다.
개막 3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알린 소노는 지난 10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승리로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하는 듯했다.
이어 소노는 지난 4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마저 잡아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의 목표였던 1라운드 2승을 6경기 만에 달성했다.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은 얇은 선수층을 인정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우리 라인업은 정상 라인업이다. 확고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한 뒤 변화를 줄 때 변칙 라인업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의 발언처럼 소노 선수층은 두껍지 않다. 특히 2022~2023시즌부터 고민거리였던 4번 포지션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 최현민(195cm, F), 안정욱(193cm, F)뿐만 아니라 가드 자원인 김강선(190cm, G)마저 상대 4번 선수를 수비하고 있을 정도다. 김승기 감독은 비시즌 불안정한 팀 사정으로 전력 보강에 실패한 것을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게다가 1옵션 외국 선수로 소노 유니폼을 입은 재로드 존스(208cm, F)도 수비 약점을 안고 있다. 얇은 프레임 때문에, 버티는 수비에서 한계를 보인다. 국내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야기한다.
소노와 경기하는 팀은 높이 우세를 살리기 위한 전략을 준비한다. KT도 마찬가지였다. 문정현(194cm, F)을 2번으로 활용하는 빅 라인업으로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
김강선을 4번으로 먼저 투입한 소노였다. 김강선은 자신보다 15cm 가까이 큰 하윤기를 막아야 했다. 1대1 수비로 막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코너나 45도 수비는 헐거워졌다.
그 결과 소노는 1쿼터에만 3점을 4방이나 맞았다. 한희원(194cm, F) 한 명에게만 3점 3방을 허용했다. 페인트존 열세를 외곽에서 극복하기는커녕 내외곽에서 모두 밀렸다.
2쿼터부터 약점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던 소노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KT에 완전히 밀렸다. 하윤기(204cm, C)를 상대로 파울을 계속 범했기에,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없었다.
최현민과 김강선이 3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빠지자, 김승기 감독의 아픈 손가락 김민욱(205cm, C)도 코트를 밟았다. 김민욱은 활발히 움직였지만, 높이 싸움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4번 포지션 약점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어야 할 소노다. 4번 포지션 선수들의 기량도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높이 싸움에서 전혀 승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9cm, F)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노는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전력 보강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승기 매직'은 어떤 수를 준비하고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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