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우승…세계 1위 복귀

김동찬 2023. 11.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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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세계 1위를 지켰고, 올해 US오픈이 끝난 뒤 사발렌카에게 1위를 내줬다가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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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시비옹테크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7만 8천 달러(약 40억원)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9월 초까지 세계 1위를 지켰고, 올해 US오픈이 끝난 뒤 사발렌카에게 1위를 내줬다가 2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1부터 이후 11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예상 밖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상위 랭커 8명이 나와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다.

시비옹테크는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20게임만 허용, 역대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게임을 내주는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2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32게임이었다.

우승 시비옹테크(왼쪽), 준우승 페굴라 [로이터=연합뉴스]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연말 세계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최근 1년간 성적을 토대로 세계 랭킹이 정해지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해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가 된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했다.

WT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3시즌 막을 내리고, 2024년 1월 재개한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WTA 125시리즈 대회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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