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심야괴담회' 강력 우승 후보 등극…"이숙이 너무 설렁설렁"

유정민 2023. 11.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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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98회에서는 어떤 작품이든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길해연이 출격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마이크를 들고 등장한 김아영은 기자로 완벽히 변신하여 '심야괴담회' 긴급 속보를 전해 주었다. 첫 번째 소식으로는 황제성의 몸에 여러 가지 자아가 빙의해 이중인격이 되었다는 사실을 보도해 모두가 웃음 지었는데. 두 번째로는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운을 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초특급 빙의 실력을 갖춘 괴스트가 도착했다는 것! 무당 방울을 흔들며 들어온 길해연은 마치 악귀에 씌인 것만 같은 섬뜩한 연기를 선보여 패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또 한 번의 레전드 탄생을 기대했다.

배역으로 '종교 대통합'을 이뤘다는 길해연은 무녀, 무속인, 수녀 등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그녀를 향해 “딱 봐도 원장 수녀다”라며 길해연을 공식 '원장 수녀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계열 중에서도 서이숙 배우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운을 떼었는데. 길해연은 실제로 서이숙과 친하다며 “서이숙 배우가 나온 걸 모두 봤는데 첫 번째 출연 땐 너무 설렁설렁하더라”라고 말해 촬영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패널들은 길해연을 향해 “국내에 몇 안 되는 레전드 괴스트 저격수”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길해연은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무속인을 찾아다닐 정도라며, 연기를 위해서라면 귀신도 찾아갈 듯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드라마 '빙의'의 퇴마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용하다는 퇴마사를 찾아갔던 일화도 들려주었다. 배우임을 밝히지 않고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올 줄 알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 그리고 밀리지 않는 그녀의 기 싸움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는데. 기가 센 역할을 소화해낼수록 오히려 개운해진다는 '기 센 여자' 길해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늘 밤 '심야괴담회'를 본방사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심야괴담회' 98회에서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주가 옮겨간다? 두 번째 현재진행형 괴담 '내 딸 못 봤어요?', 친구에게서 빼앗은 공깃돌에 얽힌 소름 돋는 진실 '공기놀이', 다정했던 남편을 돌변하게 만든 우리 집의 비밀 '또 다른 가족'이 준비되어 있다.

○ 사연1. '내 딸 못 봤어요?'

선아(가명) 씨는 친구 은희(가명)와 괴담 이야기를 즐겨하던 중 젊은 부부가 딸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끔찍한 괴담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아이의 엄마가 쫓아다니며 “내 딸 못 봤어요?” 하고 묻는 저주에 걸린다는 은희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괴담의 내용처럼 맨발의 여성이 선아 씨를 쫓아다니기 시작하고. 결국 쓰러져 응급실에 가는 일까지 생기고 만다. 결국 다른 친구들에게 절대 이 이야기를 듣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순간 은희로부터 괴담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전해 듣는다.

○ 사연2. '공기놀이'

경아(가명)는 친구들과 공기놀이를 하던 중 반에서 겉돌던 지민(가명)이가 함께 놀자고 권유하자, 엄마가 무당이라는 이유로 거절하며 따돌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지민이의 책상 위에 올라와 있던 공깃돌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져가게 되는데. 그 이후로 여자아이 귀신이 공깃돌을 가지고 노는 가위에 눌리고, 공깃돌이 하나 사라지면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등의 안 좋은 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경아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져만 가고. 어느 날 경아의 어머니가 학교로 찾아와 지민이의 공깃돌을 던지자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 사연3. '또 다른 가족'

혜린(가명) 씨의 남편 소영(가명) 씨는 드센 팔자 때문에 특별히 받은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새로 이사한 집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영 씨가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침대 안쪽에서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나간 뒤 곧바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웃으며 들어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각방을 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혜린 씨는 한밤중에 남편 소영 씨가 허공에 대고 욕설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소영 씨로부터 집에 관련된 소름 돋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 획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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