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 실질임금 2.4%↓…"18개월 연속 마이너스"

이재준 기자 2023. 11. 7.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3년 9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9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3년 여름철 보너스는 지급한 사업자에서 1인당 평균이 전년 동월보다 2.0% 늘어난 39만7129엔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2023년 9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9월 매월 근로통계조사(속보 종업원 5명 이상)를 인용해 물가변동 영향을 고려한 1인당 실질임금이 이같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18개월 연속 줄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기업 임금인상이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질임금 낙폭은 전월 2.5%에서 약간 축소했지만 여전히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질임금을 산출하는 지표가 되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3%대 상승을 지속해 임금이 실제로 줄어들고 있다. 9월은 3.6% 올랐다.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인 현금급여 총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 늘어난 27만9304엔(약 242만3410원)이다. 증가는 2022년 1월부터 21개월째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상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 많은 25만2781엔이다. 5개월 연속 1%를 기록했다. 임금인상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

잔업수당 등 소정외 급여 경우 0.7% 증가한 1만8795엔에 달했다. 잔업수당 시급이 올랐다.

보너스 등 특별히 지급하는 급여는 6.0% 줄어든 7728엔이다.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현금급여 총액을 취업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인 일반 노동자가 1.6% 증대한 36만3444엔, 파트타임 노동자는 1.9% 증가한 10만2135엔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물품 대여업이 6.5% 증가했다. 금융·보험업도 5.8% 늘어났다.

1인당 총 실노동시간 경우 0.3% 줄어든 136.8시간으로 나타났다. 취업 형태로는 일반 노동자가 0.4% 늘어난 164.1시간, 파트타임 노동자는 1.4% 감소한 79.2시간이다.

2023년 여름철 보너스는 지급한 사업자에서 1인당 평균이 전년 동월보다 2.0% 늘어난 39만7129엔에 달했다. 보너스를 준 사업소 비율은 65.9%로 전년에서 약간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